[01.06.11] 아듀~~ 하나로통신!!

2001.6.11
98년 12월 초, 약간은 싸늘한 겨울이었다.당시 아이엠에프의 와중에 서울의 전세값 또한 거의 똥금일 무렵, 위기는 기회라고 결혼 이후 2년 정도 살던 능곡의 스무평짜리 아파트를 빼서는 이곳 염창동에 평수를 늘려 서울입성을 하고 얼마 있지 않아 우리 아파트에 하나로통신에서 최초로 ADSL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을 선보였다.

당시 사용요금이 가장 싸다는 29,000원 정액제에 24시간 풀로 인터넷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는 장점에 맛이 가서 곧바로 가입을 신청했다. 그리고 꼬박 어언 2년여가 흐른 것 같다. 하나로통신 가입 이후에 개인 홈페이지를 이곳으로 옮겨 왔으니 이곳에 둥지를 튼지도 꽤 시간이 흐른 셈이다.

그동안 이곳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통해 일기장이며, 소식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는 사람방으로 삼았더랬는데, 지난주에 과감한 결단(?)을 내려 하나로통신에 ADSL 해지를 신청했다.
매달 3만5천원 이상의 이용료를 꼬박꼬박 물었으니 굳이 돈으로 치자면 거의 100만원이 넘게 투자를 했던 셈이다.

그 때만 해도 인터넷 초고속화 현상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리라는 전망은 도무지 없었던 때이고, 인터넷의 개념조차도 희박했던 때이니 그런 면에서만 본다면 난 항상 통신에 관한 한 마인드와 투자가 앞섰던 편에 속한다 말해도 부끄러울 것은 없다.

물론 그만한 투자를 한 것에 비해 충분한 이용가치를 얻었는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다른 대답을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제 어떤 이유로건 하나로통신의 해지를 신청했으니 이 홈페이지 공간에 대한 접속도 끝이 나지 않을까 싶다.

더구나 이 일기장 게시판은 성격상 홈페이지 주인만이 글을 올릴 수 있는 일방 게시판이기 때문에 아이디가 없으면 글을 올릴 수 없으을 것이기 때문에, 이 일기장 또한 이사를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다행이, 하나로통신이 홈페이지 접속과 글쓰기를 계속해서 허용한다면 좋은 일이나, 상식적으로 그리 할껏 같진 않다. 그렇다면 이젠 이곳 하나로의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은 이것으로 마감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사를 가게 되면, 불필요한 가재도구를 아쉬움을 무릎쓰고 버리고 가듯이 그동안 올려진 글 또한 헌 가구처럼 버리고 가야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아마도 어쩌면 그것이 이사의 속성일 터이다...

이용자가 비록 열명도 채 넘지 않는 개인 홈페이지에 게시판들이지만, 그동안 이따금씩 보면서 격려해준 분들이 있어 내 삶의 의욕을 충전받을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고 싶다.

모쪼록 이 사이트에 대한 접속이 완전 차단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로통신에 아듀의 손짓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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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때때로 | 2004/11/19 18:42 | 지나간 일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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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개새꺄 at 2017/02/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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