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메일(06.7.2)] "대~한민국!" 뜨거웠던 함성의 6월을 보내며....

'아트 사커'에 다시 눈물 떨군 '쌈바 군단'
뒤로 갈수록 뒷심을 발휘하는 프랑스가 브라질을 꺽고 월드컵 4강 대열에 최종 합류하면서
근 한 달 동안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독일 월드컵도 이제 서서히 막바지를 향해가는군요...
"다이나믹 코리아!"
Again 2002년! 시청에서, 광화문에서, 상암에서, 온밤을 지새며 극장에서 호프집에서...
도시와 거리,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은 다시 붉은 악마의 함성으로 하나가 되었지요.
스위스전에서의 아쉬운 패배로 "대~한민국!" 함성의 물결이 짧은 시간에 그치고 것이
못내 아쉽고 서운하지만
세상일이 열정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확인했지요,
행운의 여신이 시샘하여 장난치지 못할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어야만 세계의 높은 벽을
뚫을 수 있음을 절감해야 했던 2006년의 6월이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겨우 두 주밖에 지나지 않은 일인데 마치 몇 달은 지난 것같은 야릇한 느낌이로군요...
안녕하세요, 최규문입니다. 꽤 오랜만에 드리는 메일이지요...
2월 중순에 올 들어 첫 새해 인사 드린 뒤로 벌써 4개월이 훌쩍 지나 버렸군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별고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건강도 큰 이상은 없고요...
들어 서비스업종 부문 팀장을 맡으면서 업무량이 늘어난 데다, 아무래도 팀장으로서
떠맡지 않을 수 없는 책임감이라는 마음의 짐 덩어리가 더 늘어나다 보니, 그 만큼
신경을 써야
일들이 많아지고, 때문인지 평소보다 몸이 더 쉽게 지치곤 합니다.
하지만 몸이 쉬 지친다는 것도 따지고 보면 업무량이나 나이탓으로 돌리기보다는 평소 체력
관리가 부실한 탓일 터이니, 떠벌여 자랑할 일은 못 되겠지요...
1. 어버이 살아신 제 섬기길 란 다하여라!
6월 초ㅡ 고향에서 어머니께서 문득 전화를 하시더니, 한번 내려왔다 가라고 하시기에 현충일 샌드위치 연휴에 월요일 휴가를 내서 잠시 고향을 다녀왔더랬습니다...
갑자기 전에 없던 호출이라 의아스러운 마음으로 내려가 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어머니께서 동네 무슨 모임에 먹은 음식이 상했던지 식중독으로 쓰러져 입원하시고도, 병원에서도 두 번이나 쓰러지기를 되풀이했다고 말씀해 더군요..
막상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사람 목숨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시더랍니다.
그래 당장 자식들 얼굴이라도 한 번 더 보고, 남은 뒷정리도 미리미리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 자식들 앞으로 가입해 대신 내오시던 보험의 가입자 명의를 변경할 겸 내려오라 하셨다더군요...
비록 많지 않은 보험료이지만, 자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10년 가까이 저희도 모르게 꾸준히 보험료를 내오신 모양인데, 행여 만기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일이 생기면 혜택을 못받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셨던 것입니다.
그동안 키워주시고
챙겨주신 것만도
어딘데, 당신 몸 불편하시니까 그런 것부터
먼저 챙기시려는 어머님의 모습에 마음 속으로 눈물이 솟더군요...
80 먹은 노모가 60 먹은 자식에게도 "얘야, 차조심해라" 한다듯이, 시집 장가 다 보내놓고 손주를 보신 뒤에도 자식들 먼저 챙기시는 부모님의 정성과 은혜를 남은 동안 어찌 갚을 수 있을런지요..
제 앞가림에 급급해 용돈 한 번 변변히 못 드리고 사는 제 자신의 모습에 가슴이 아렸습니다.
그 와중에도 밭일 나가는 정도는 괜찮다고 하시며 차 따러 가자고 하셔서, 문중 산비탈에 심어 놓은 차나무에서 새순 잎파리들을 똑-똑- 따내는 일을 난생 처음으로 해 보았는데요...
늘 자식들 위해서라면 당신의 처지는 뒷전으로 여기는 모습에 감사하고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올가을엔 늦기 전에 꼭 한번 금강산 구경이라도 시켜드려야겠다고 다짐하며 서울로 왔습지요...
2. 지리산 제2봉, 반야봉에 얽힌 이야기
어머니의 마음 씀씀이마냥 고향의 사람들과 산천은 언제나 그렇듯 변함 없이 저를 반겨주고
또 다시 힘을 내도록 기운을 북돋아주곤 하지요...
그 고향산천의 기운을 받을 겸, 고향에 내려간 김에 하루 짬을 내서 그 동안 가마 가마 하면서
여즉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반야봉을 올랐습니다...
보통 노고단에서 시작해 천왕봉에 이르는 지리산 주능선 종주 코스를 타다보면 임걸령을 넘어 토끼봉으로 가는 중간 길에서 문득 북쪽으로 외따로 삐져 나와 전라남도와 북도를 가르는 경계 역할을 하는 반야봉은 그 위치의 애매함 때문에 지나쳐버리기가 쉽습니다...
노고단 아래 지리산 주능선의 초입에 서있는 차일봉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마는 봉우리 중의 하나지요, 저도 십여 차례 넘게 지리산을 탔지만 늘 스쳐 지나야 했던 곳이라 작심을 하고 아침 일찍 버스로 성삼재에 올라 차분한 마음으로 홀로산행을 했는데, 3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위 사진 중앙에 뒤로 멀리 바라보이는 봉우리가 바로 반야봉 정상에서 본 천왕봉입니다..
예전에 지리산 산신제를 지내던 곳이 바로 노고단이지요, 노고(老姑)라 함은 지리산의 산신 중 하나였던 '마고 할미'를 말하는데, 그 마고에 얽힌 전설이 반야봉에 함께 얽혀 있더군요...
마고는 본래 천신의 딸로, 지리산에서 도를 닦던 도사 반야와 결혼하여 천왕봉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딸만 여덟을 낳았는데, 반야가 더 큰 깨달음을 얻기 위해 반야봉으로 수도를 떠나자
마고할미는 딸들을 한 명씩 전국 팔도에 내려 보내고 홀로 남편을 기다리며 옷을 지었다지요...
세월이 흘러도 반야는 돌아오지 않았고, 기다림에 지친 마고 할미는 남편 반야를 위해 지었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뒤 숨을 거두고 말았답니다. 그 때 갈기갈기 찢겨진 옷이 바람에 날리어 반야봉으로 날려가니, 그것이 싹터 반야봉의 풍란이 되었다고 합니다.
뒷날 사람들은 반야가 불도를 닦던 봉우리라 하여 반야봉이라 불렀고, 그의 딸들은 8도 무당의 시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온답니다.
반야봉에 얽힌 전설이야 어떻든 천왕봉의 일출과 더불어 반야봉의 낙조(落照=석양 노을)는
지리산의 8경 중 하나를 이룰 만큼
아름답기가 빼어나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12시에
점심만 먹고 내려오느라 석양 노을을 보지 못했으니 자료 사진으로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위에 퍼다 실은 사진은 [천왕봉에서 바라본 반야봉]의 석양 풍경입니다.
오른쪽에 여인의 엉덩이 모양을 닮은 쌍봉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 조금 높은 오른쪽 봉우리가
바로 반야봉이랍니다...
혹시, 언제든 지리산 중턱이나 달궁 쪽에서 하루쯤 묵어가실 요량이시라면 반야봉에 올라 해지는 석양노을 풍경을 꼭 한번 구경하면서 지리산의 넉넉한 품에 안겨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3. 소식 뜸했던 동안 읽은 책 세 권...
메일마저 뜸했던 지난 넉 달여 동안 여러 부류에 걸쳐 본 책들 중에서, 기억에 남아, 다른 분들께 추천을 하라고 하면, 아래 소개한 책들은 꼭 한번 읽기를 권하고 싶네요...
(오랜만에 드리는 메일이라 소개할 책도 권 수가 늘어나네요... 양해하시길!)
- 불교경전이라기보다 무당 주술서처럼 느껴지지만, 인간 삶의 사후 세계를 인도하는 티벳의 전래경전인 [티벳 사자의 서] 라는 책이 첫째고,
- 부모자녀간 대화기법의 최고 강사이자 교사로서 저에게 늘 귀범이 되시는 이민정 선생님이
지으신 [우리 아이 지금 습관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책이 두번 째이고,
- 세번째로는 100권 가까운 위인전을 한 권으로 요약해 놓은 것 같은, 삶의 귀감이 되는 책으로, 정진홍 님의 [완벽에의 충동] 이라는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 [티벳 사자의 서] 티벳 불교의 스승인 파드마삼바바가 깨달은 가르침을 후세 제자들이 사후에 찾아내어 남겼다는 전설의 경전 <바르도 퇴돌-사후세계에서 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에 이르기> 번역본입니다. 특이하게도 경전 전문은 번역자의 풍부한 주해와 더불어 책 뒷쪽에 싣고, 에반스 웬츠와 칼 융 등 동서양의 뛰어난 연구자들이 이 경전에 대해 남긴 해설을 더 비중있게 실어놓은 책입니다.
시인이자 명상가인 류시화 씨가 우리말로 옮겼는데, 500쪽이 넘는 조금 어려운 책이지요...
이미 1200년 전에 쓰여진 경전이라, 허투로 읽어보면 미개한 옛날에 무지한 인간들이 죽으면 어찌 될까를 고민하며 사자가 더 좋은 곳으로 가도록 천도하는 일종의 무당 주술서적처럼 보입니다만, 죽은 사람에게 더 나은 후생을 기원하기 위한 염원과 배려가 곳곳에 가득 담겨 있는 책입니다.
사람은 왜 태어났으며 죽은 뒤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영원한 윤회를 엄연한 사실로 받아들이는 티벳인들이, 죽은 자가 윤회 환생의 고리를 끊고 해탈의 길로 들어갈 있도록 인도해주는 일종의 '사후 해탈 방법 가이드'와도 같은 내용인데요,
특히 인상깊은 점은, 전생에 쌓은 악업과 두려움으로 인해 결국 해탈의 길을 놓치고 마는 사자에게 금번 생에 해탈은 못할지언정, 다음 생에서나마 해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더 나은 조건과 환경에서 환생할 수 있도록 끝끝내 배려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천국과 지옥을 한번 가면 끝인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악업을 쌓으면 그 업보를 씻을 때까지 영원히 되풀이하여 환생할 수밖에 없다고 믿는 티벳 불교관과 사상이 고스란히 배어 있어 그 자체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간접적으로 되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책입니다.
** [우리 아이 지금 습관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 는 그 동안 [세상을 따뜻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시리즈로 책을 펴내신 이민정 선생님께서 지은 책인데요.
저희 센터에서 가르치는 [성공하는 리더들의 7가지 습관]의 각 습관에 비추어,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부모들이 갖추어야 할 어법과 대화법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정과 학교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사례들을 들어서 알기 쉽고 설득력 넘치게 쓴 [부모& 교사용 대화 훈련 사례집] 같은 겁니다..
살아가는 동안 좋은 엄마, 좋은 아빠, 혹은 좋은 청소년 교사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강제로라도 읽히고 싶어지더군요....
** 라디오 진행자이기도 하고 TV토론 사회자이기도 한 정진홍 님이 지은 [완벽에의 충동] 이라는 책은 겉표지 홍보문구의 중요한 오자에도 불구하고 내용 만큼은 버리기 아까운 글들로 그득합니다...
얼마 전에 방한해서 우리의 관심을 끌었던 살아있는 비너스--양팔이 없고 양다리도 짧지만 예술가로서 또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앨리슨 래퍼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헬렌 캘러, 테레사 수녀 등 정진홍의 감성리더십에서 다루었던 200여 명의 삶의 모델 중에서 87편을 모아 우리에게 생생한 삶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위인전 요약집'같은 책입니다.
http://blog.naver.com/airbag1/80023988064 (앨리슨 래퍼의 출산 동영상이 링크된 블로그 글 주소)
이들 외에 굳이 한 권만 보탠다면 [오늘보다 더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 을 권하고 싶습니다..
15초, 30초 정도의 광고 동영상이나 한두 컷의 광고 포스터를 통해서 세상의 이치를 깨우칠 수 있다는 재미난 설정과, 짧은 광고 카피 한 줄이 잔잔하게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흥미롭고도 감동적인 책입니다... 부록으로 실린 광고 동영상 CD들은 잘 된 또하나의 책이라 수 있으니 책만 읽고 CD는 팽개쳐 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마시길!!
여훈 이라는 다소 낯선 이름의 필자이지만, 우리나라 작가 중에서도 이런 류의 신선한 책을 기획하고 집필할 수 있다는 점이, 깔끔하게 정리된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저를 즐겁게 해 주더군요...
4. 다시 고전을 찾는 즐거움 - [명심보감]!
세상이 제아무리 급변하고 삭막하게 변한다 해도 사람사는 가치는 그리 크게 변하지 않는 법이지요.
변화의 와중에서, 요즘 손에 잡고 있는 책은 다름아닌 [명심보감 ( )]이랍니다...
지난 주에 오랜만에 서점에 나가서 책장들을 기웃거리다가 불현듯 손이 가서 구입한 것인데요, 보고사에서 펴낸 임종욱 님의 [마음의 티끌을 씻어내는 밝은 거울 명심보감] 이라는 책이지요.
하루에 한두 편씩 조심스레 찬찬히 읽어보면서 제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돌아보곤 합니다...
흔히들 명심보감 이라고 하면 퀘퀘묵은 옛날 예의범절 지침서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 이라는 책 제목과 같이, 동양의 고전에서 우리 삶에 지침이 될만한 명언과 경구들을 주제별로 추려서 엮어놓은, 탈무드같은 지혜의 고전이자 교훈서입니다...
논어나 맹자 같은 귀에 익숙한 책에서 뽑은 구절들도 많지만, 경행록이니 익지서니, 나름대로 동양 고전에 조예가 있다고 하는 이들에게도 생소한 책 이름과, 동악성제니 손사막이니 들어보지도 못한 성현들의 이름이 인용 문구마다 붙어 있기도 하답니다.
원래는 고려 후기 [노당 추적]이라는 분이 지은 것을 원본으로 하여 후세인들이 증보한 것으로 알려져 는데, 최근에 이 책의 원저자가 중국 명나라 초기 때 인물인 [범립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네요..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아주 단편적인 행적 외에는 알려져 있지 않아 전래의 내막은 알 길이 없답니다..
중요한 건 어느 나라의 누가 엮었느냐를 떠나서, 이 책이 고려를 넘어 조선을 지나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꾸준히 삶의 지혜를 전해주고 있고, 읽어볼수록 구구절절이 가슴을 울리는 보배로운 얘기들을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1편 계선편에서 시작해, 천명, 순명, 효행, 정기, 안분, 존심, 계성, 근학, 훈자, 성심, 입교, 치정, 치가, 안의, 준례, 언어, 교우에 이어 마지막 20편 부행편에 이르기까지 사람이 지녀할 도리와 처신의 방법을, 심오한 우주 진리마냥 과장하지 않고 잔잔하고 소박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명심보감의 많은 격언 중에 근학(勤學-부지런히 배움)편에 실린 한 구절 음미하며 글을 마치렵니다.
* [예기]에서 말하길,
" 값진 옥석도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못되듯이,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지 못한다."
새 책을 읽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록 저의 지식과 지혜가 참으로 짧고 덧없음이 드러나보여 스스로 더 많이 갈고 닦지 않으면 제대로 사람 노릇을 못할 것같은 마음에 늘 두려워집니다..
며칠 전 휴넷 골드클래스에서 주최하는 명사특강 시간에, 외다리 보험왕 조용모 님의 강연을 들으며 세상을 얼마나 절실하고 치열하게 살아야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더랬습니다...
강연내용이 무척이나 가슴을 울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꼭 그토록 집념어리게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것만이 우리가 삶에서 추구해야 할 진정한 모델일까 하는 생각도 함께 들더군요...
승자의 모습이 아름다운 것 못지 않게 최선을 다한 패자의 모습도 충분히 의미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월드컵 16강 문턱에서 무릎을 꿇은 우리 축구 선수들의 모습에서 보았습니다.
이어 8강 4강전, 연장까지 120분 혈투에도 승부를 가르지 못해 마지막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르는 장면에서도 물론 마찬가지였구요...
승자의 환호성이 터지는 순간 고개를 떨구는 패자의 눈물도 충분히 아름답지 않습니까!
우리네 삶에서, 아름다운 패배는 승리보다 값진 것일 수 있다는 점을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인정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인간적이고 살만한 곳이 되지 않을런지요...
습하고 무더운 장마철입니다. 여름 몸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유념하십시오...
건강하세요!!

by 때때로 | 2006/07/04 04:38 | 때때로 메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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